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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se Natanaele Mattia

세르세 마티아 나타나엘레

Female

 

15세

 

150cm / 40kg

“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적당히 살집이 붙어있는 마른 체형. 곱게 자랐다는 것을 증명하듯 뽀얀 속살은 생채기 하나 없기 깨끗하다. 손발은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며, 손톱은 자주 물어뜯어 살이 보일 정도로 짧고 울퉁불퉁하게 깎여있다. 양쪽 검지 손가락 가장 윗부분에 링 형태의 짙은 흑색의 문신이 새겨져 있는데, 그 안쪽으로 지문이 있는 위치에 만년필의 촉과 비슷한 형태의 문양이 존재한다. 

 

햇살을 받으면 노란빛으로 빛나는 갈색의 머리카락은 허벅지를 덮을 정도로 길게 내려와, 검은 리본으로 단정하게 정돈했다. 안광이 없는 검은 눈동자, 굳게 다물린 입, 눈가 아래의 눈물점. 전체적으로 단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다. 덕분에 다가가기 쉬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정작 마주하게 되는 건 감정이 담기지 않은 얼굴인 터라 마냥 편안하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고. 

 

교복은 몸에 딱 맞는 사이즈로 모자를 제외하고 깔끔하게 갖춰 입었다. 바지는 활동성을 위해 기장과 통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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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성격

[ 절제된 / 인형 / 무감정한 ]

 

“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

 

가벼우면서도 잔잔하고, 쉬이 파악이 가능하면서도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이. 그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고 잘 자란 귀족 집안의 자제마냥 모두에게 고른 호의를 내보이지만, 자의적인 행동이 아닌 오랜 학습으로 계산된 예절처럼 이질적이게 느껴지기에. 그래서인지 그의 주위에 사람이 오래 남는 경우는 드물었다. 모든 것을 해 줄 것처럼 굴면서도 정작 중요한 신뢰를 주고받지 않아 그가 맺을 수 있는 관계는 필요에 의한 것들이 전부였다. 마치, 자신이 할 줄 아는 것은 그것뿐이라는 듯이.

 

목적의식이 없는 인형. 감정을 드러낼 줄 몰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미건조한 모습을 가리키기도, 제 의견은 짓누른 채 타인의 명령에 절대적인 복종을 보이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행동보다는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자신 있어 한다. 말보다 행동이, 행동보다 글이 감정을 감추고 숨기는 데 수월하므로. 그런 그 역시 감정을 느끼는 생명체인지라 자연스러운 반응은 제어할 수 없으나, 최대한 그 모습을 숨기려고 한다. 훔친 보물을 숨기는 약탈자마냥 꾹꾹 눌러 담는 것이다. 눈물이 나올 것 같으면 꾹 참았다가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 하는 곳에서 울었고, 웃음이 나올 것 같으면 고개를 숙여 다른 잡생각들로 정신을 어지럽혔다. 이처럼 지나치게 성숙한 그도 제 나이 또래 같은 모습을 간혹 내비치곤 하나, 전부 찰나의 일이었다.


 

[ 틀에 갇힌 / 수동적 / 객관적 ]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

 

거절하지 않는다. 제아무리 부당하고 이기적인 부탁일지라도 의문을 품지도 불만을 품지도 않은 채 오직 받아들이기만 한다.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며 믿음에 보답할 것. 그것이 그의 삶이자 그의 전부이기에. 그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 노력하며 세상에 헌신했다. 상대의 틀에 자신을 맞춰왔다. 이는 타인을 위한 친절 때문이기도 하며,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 행동할 수 없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이기도 하다.

 

신중하며, 조심성이 많다. 먼발치에서 상황을 방관하며, 누군가 시키지 않는 이상 먼저 나서지 않는다.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된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 그 문제를 해부하고 나열해 그 원인과 시간대에 대한 모든 가정을 세운 뒤 모든 루트에 해당하는 결과를 도출한 다음, 가장 손해가 적은 방법을 행동으로 옮긴다. 성공을 위한 욕심보단 피해를 없애거나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기에, 이를 위해서라도 모든 것에 객관적인 의견을 부여한다. 자기 자신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이라 하여도.

Etc

​기타

01. 세르세

 

_ 1월 21일생. 가족 전체가 기념일을 챙기지 않아 생일에 큰 의미를 담지 않는다.

 

_ 세르세. 애칭으로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제 딴엔 쑥스러운 일인 듯. 풀네임으로 불렸을 때 가장 안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_ 체온이 높다. 맨손은 항상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어 남들보다 얇게 입고 다녀도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

 

_ 허스키한 하이톤의 목소리. 흐트러짐 없는 또렷한 말투는 깍듯한 경어 탓에 더욱 딱딱하게 들려온다.

 

_ 기초 체력이 좋다. 체력만큼 근력도 아이 같지 않아 무거운 물건도 혼자서 무리 없이 들기도 하는데 문제는 남들보다 센 근력 때문에 보다 평범한 스킨십이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 생각은 잘 정리해도 힘 조절은 영 서툴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듯하다.

 

_ 보고 배운 것이 많아 용병 일에는 지식이 두텁지만, 이외의 것엔 다소 서툰 모습을 보인다. 요리를 도우려고 했다가 음식을 전부 태워버리는 바람에 출입이 금지당했던 전적이 있다.

 

02-1. 고향

 

_ 클라모르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 출신. 

 

_ 집을 두고 떠돌아 다니던 용병들이 모여 거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길드의 승인을 받고 용병단으로 활동하는 용병 마을. 마을이라고 하기엔 작은 공동체나 다름 없었으나 서로에게 느끼는 유대감과 애정은 한가족임이 확실했다.

 

_ 마을 주민은 모두 두 개의 성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개인이 지니고 있던 성이며 다른 하나는 나타나엘레. 여러 곳에서 모인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이름과도 같다.

 

_ 방랑자처럼 돌아다니는 무리의 성향 상 마을에서의 거주 기간이 길지 않은 터라 아이를 낳게 되면 다같이 자식을 돌본다는 말이 돌 정도로 아이를 보기 어렵다.

 

_ 그가 딱딱한 경어를 쓰는 것도 어쩌면 마을 주민들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02-2. 가족

 

_ 그리 부족하지도 그리 풍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생활을 보내는 평민 신분.

 

_ 외동으로, 어머니와 다른 마을 주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_ 그가 7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용병 일을 나서다 생을 마감했다.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 해, 무덤으로 있어야 할 곳에는 하얀 꽃이 심어져 있다.

 

_ 성품의 이유를 대변하듯 표현은 부족할지언정 조용한 사랑을 주고받는 애정이 넘치는 가족. 을 사람들에게도 예쁨 받으며 자라왔다.

 

03. 평판

 

_ 인형, 조언가, 딱딱한 애, 재미없는 친구. 정적인 별명은 대부분 그를 향해있다.

 

_ 아카데미 생활도 마을에서의 생활과 별 다를 바 없다. 수업을 성실히 들어 교수님들에게 호감을 사고, 수업이 없을 땐 항상 책을 읽으며 익숙하게 지식을 쌓는다. 이외의 시간은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데 쓰는 듯.

 

04. 습관

 

_ 머리를 써야 할 때, 복잡한 기분이 들 때 손가락을 입에 무는 버릇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하던 행동이 습관으로 이어졌는데 문제는 무는 힘을 조절하지 않아 잇자국이 꽤 오래 남는다는 것정도.

 

_ 불안하면 가슴에 손을 얹어 사죄의 기도를 읊조린다. 주어진 무게를 온전히 감당할 수 없을 때 그가 믿는 신에게 의지하기 위함. 

 

05. 호불호

 

_ 훈련을 좋아한다. 유일한 취미인지 종일 체력 단련에 푹 빠져 산다. 덕분에 체력만큼은 나름대로 자신 있는 듯.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인 것마냥 아무리 지치고 피로하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_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책이든 가리지 않고 전부 찾아 읽는다. 앉은 자리에서 종일 책만 읽으라 하여도 선뜻 그러겠다 할 정도로.

 

_ 스킨십을 꺼려한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마치 처음 해본 것마냥 사람과 닿는 걸 어색해 한다.

 

_ 빠르게 흘러가는 상황을 어려워한다. 사람들이 다투거나 인원이 많아 들려오는 소리가 커질 경우 그에 따라 반응하는 속도도 더뎌진다.

Stat

​스탯

관찰력 : 0

도덕성 : 4

사교성 : -5

신앙심 : 5

Dinos

이능력

인형극

 

손가락에 새겨 문신이 파랗게 빛나면 집필이 시작된다.

 

이야기가 싹트면 그가 가진 환상이 실체를 가져 일시적인 생명력을 얻는다.

 

숨이 불어넣어 진 마리오네트는 그의 이야기대로 움직인다. 싸우라면 싸우고, 웃으라면 웃고, 죽으라고 하면 죽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배우의 연기로, 배우가 수백 번 죽는다 하여금 인형는 죽지 않는다. 모든 배우는 극의 가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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