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helia Gertrude
오필리아 거트루드
Female
13세
145cm / 38kg
“ … 흑, 머리카락이
또 엉켜버렸어요!!”

- 노란빛을 품은 주황의 곱슬머리는 이리저리 뻗쳐 가슴 언저리를 살짝 넘게 내려온다. 반곱슬인 탓에 이리저리 엉킨다며 종종 불편함을 호소한다.
- 큰 눈은 낙엽색을 띠고 있다. 속눈썹이 풍성하고, 쌍꺼풀이 짙다.
- 새하얀 피부에는 건강한 혈색이 돈다. 되도록 아카데미 복장을 준수하는 편이나, 모자만큼은 쓰고 나면 머리카락이 부스스해지는 탓에 가끔 빼먹기도 한다.
- 흑적색의 문신은 목을 두르고 있다. 턱 아래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이빨 모양이 정면에 자리 잡고 있다. 각 이빨의 크기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
Personality
성격
[ 다정한, 솔직한, 정 많은, 배려심 ]
초면에 다가가는 것에 약간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지니고 있으나, 다정하고 따뜻한 심지를 가지고 있다. 마주 보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화답하며, 대화를 나누고, 선뜻 손 뻗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특히 대화를 몇 번 섞어 홀로 친근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 종알종알 말 붙이기 바쁜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귀엽다 혹은 귀찮다, 짧고 간결한 평가들이었다. 주변에 관심이 많은 탓에, 한 번 보거나 들은 내용은 되도록 기억하려 노력한다. 사소한 특징들을 기억하면 다음번에 대화하는 데에 말 붙이기 좀 더 쉽다나? 이는 다정함과 배려심에서 기반된 행동이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감정에 솔직하고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면모를 마음껏 보여주는 포근한 햇살 같은 인물이다.
[ 겁쟁이, 눈물 많은, 약간의 부끄러움 ]
주변에 관심이 많은 탓일까? 종종 아카데미 내의 작은 소리에도 지레 겁을 먹고 속눈썹을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크게 발을 구르는 소리 나,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 호통 소리 등. 흠칫흠칫 놀라는 것을 보면 그녀는 다정함에도 불구하고 겁 많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제 감정보다는 주변 상황에 깜짝 놀라 겁을 내는 경우가 더 잦았다. 울지 않겠다며 여러 번 다짐 해보았지만, 눈물을 흘리는 일은 쉽게 고치기가 어려웠다.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들을 얼른 손등으로 훔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발갛게 달아오른 뺨 위로 남은 물길은 거짓말을 한다 한들 언제나 티가 났다.
[ 고집있는, 무르지 않은, 약간 충동적인 ]
평소 보이는 인상들을 따져보았을 때 무르다는 평가를 받고는 했는데, 그녀는 의외의 구석에서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본인의 의견이나 주장이 확고한 때에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고집 있다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태어나서 큰 욕심을 부려본 적은 없었으나, 한 번 옳다 생각한 의견을 쉽게 굽히지 않았으며 오히려 본인의 편으로 회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 건강에 안 좋아도, 난 간식 2개를 먹고 싶어요!” 주로 하는 고집은 이런 류들 뿐이었지만. 대다수의 아카데미 친구들에게 오필리아는 싫은 게 있을까? 긍정적인 평을 들으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녀도, 가끔은 우쒸- 중얼대거나, 땅을 발로 차는 등 충동적인 투정을 내뱉고는 한다.
Etc
기타
1. 오필리아?
- 5월 5일 생. 프레테이아 출신.
- 머리를 시도 때도 없이 손가락으로 빗는 습관이 있다. 엉키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생긴 습관이다.
- 기분이 뚱해질 땐 종종 제 입술을 깨문다. 화를 풀 방법이 없어 볼에 바람을 넣었다 빼는 게 전부다.
- 문신은 4살 무렵 발견되었다. 거울을 보다 발견되었다 하는데, 그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진 않는 듯하다. 워낙 어린 시절의 일은 기억하는 게 신기한 거 아니냐며 배시시 웃는다.
2. 거드루트?
- 거드루트 가문. 프레테이아 중심에서 ‘거드루트 하우스’라는 이름의 유명한 숙박 대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정확히는 본인들 집 1층의 손님방을 내어주는 식인데,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황을 보러 온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신앙심이 깊어 보이는 자들에게 남몰래 값을 깎아주는 등의 센스를 보인다는 소문도 존재한다.
- 아버지는 성직자 어머니는 평민 중 시민이며, 위로 오빠가 하나 있다. 오필리아를 제외한 가족 다수는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
- 집안이 운영하는 ‘ 거드루트 하우스’에 별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어차피 본인은 13살이 되는 순간 입학시험을 치뤄 아카데미에 들어갈 기대만 잔뜩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빠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모습들을 잘 배웠을 거라 믿고 있다.
- 종종 손님들이 건네는 달달한 간식은 퍽 마음에 든다. 교황님을 보러오는 손님들이 각지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종종 신기한 소문들을 듣기도 한다. 단맛에 정신이 팔려 제대로 듣지 못한 것들이 허다했지만.
- 하나밖에 없는 오빠와 사이가 좋은 편이다.
3. 호불호
LIKE : 단맛, 귀여운 생물(동물도 식물도 인간도 상관 없어!), 대화, 아카데미 테라스 북쪽, 자신 기준 아름다운 것.
DISLIKE : 머리 엉킴, 역겨운 냄새, 거짓말.
4. 아트로파 아카데미
- 13살이 되자마자 입학 시험을 치르기로 결심한다. 프레테이아 디엔시움까지 가는 동안 조마조마했던 마음과는 달리, 목을 두른 문신의 색상은 쉽게 변했다.
- 열심히 하겠다 단단히 마음먹고 들어왔다. 노력을 하면 뭐든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고 나니 방법을 모르겠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 낯가림이 존재하는 편이나, 잘해보자는 마음 하나로, 입학하자마자 대다수의 친구들에게 이름을 묻고 다녔다. 안녕~ 이름이 어떻게 돼요? 전 오필리아라고 해요!
Stat
스탯
관찰력 : 4
도덕성 : -1
사교성 : 2
신앙심 : 0
Dinos
이능력
메두사
머리카락 끝에서 자라난 독사가 대상자의 상처 부위를 깨물면 점차 회복이 이루어진다. 독사의 색은 머리색과 같다. 날카로운 이는 암석과 같이 단단하지만, 깨물리고 난 뒤 신체의 고통은 오히려 감소되기 시작한다. 뱀독도 치료에 용하다는 것을 겪어보지 않으면, 오히려 믿기 어려운 소리일지도 모른다. 능력의 사용 시 머리카락 끝에서 자라난 뱀들의 눈에 붉은 이채가 돈다. 처음 보았을 때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흉물스러운 그것들은 이젠 정작 본인 눈에 그저 귀여운 모습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