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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 Hound

루핀 하운드

Male

 

13세

 

152cm | 42kg

“ ...너, 냄새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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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죄 가릴 정도로 자란 군청색의 숱 많은 머리카락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이리저리 엉켜 부스스하다. 농담으로라도 결이 좋다 이야기 할 순 없는 모발이었다. 빗자루 같다 이야기하면 이해가 빠를까?

 

덥수룩한 머리카락 때문에 정확한 이목구비를 파악할 순 없었으나 한가지 특징적인 것을 꼽아보자면 송곳니가 유난히 뾰족하고 크다는 점이었다. 말을 하기 위에 입을 벌릴 적이면 그것이 한 눈에 들어오곤 했다.

 

온 몸에 자잘한 흉터와 상처들이 늘 자리하고 있다.

 

디온임을 나타내는 문신은 명치 바로 아래, 주먹만한 크기의 오각형 모양에서 퍼져나가 목을 총 세 번 휘감은 모습이다. 첫번째 줄의 두께가 유난히 두꺼우며 두번째, 세번째 줄의 사이 그 둘을 연결하듯 작은 마름모 문양이 자리잡고 있다.

Personality

성격

| 냄비근성, 융통성 없는, 이기적인 |

쉽게 불타고, 빠르게 식는다. 무엇이든 금방금방 질려하는 편이었으며 하나를 진득하게 붙잡고 이어가기에는 아이의 인내심이 버텨주지 않았다. 그것은 퍽 중요한 사항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반드시 지켜야하는 일’이 있다면, 아이는 그 ‘반드시’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다. 어쩌면 알고 있음에도 무시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당연하게도, 무언가의 일이 손 안에 주어진다면 단 한 번도 순순하게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 적이 없었다. 왜? 라는 물음은 항상 그 뒤를 따랐으며 지극히 개인의 흥미 본위로만 몸을 움직였다. 참으로 이기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니, 그 전에 이기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제대로 알고는 있으려나?

그러니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잘한 사고를 몰고 다녔으며 싸움에 얽히는 일도 종종 있었더랜다. 


 

| 비윤리적, 비도덕적 |

윤리.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도덕.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올바르게 행동하기 위한 규범.

알게 뭐란 말인가.

말하지 않았던가. 아이는 오로지 개인의 흥미 본위로만 움직였다고. 아이에게는 ‘윤리’와 ‘도덕’이라는 말이 그다지 통하지 않는듯 했다. 본인이 하고 싶으니 해야 하고, 하기 싫으니 하지 않아도 괜찮고.

어찌되었든 사회에 나온 이상, 이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상. 제가 속한 그룹 내에서의 룰은 못마땅해 하면서도 꾸역꾸역, 아슬아슬 지키는듯 했지만 그 외의 것은 논외였다. 아이는 언제나 자유를 추구했으며 어딘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다.


 

| 들짐승?|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은 일반적인 ‘사람’같지가 않았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렇다는 말로 아이의 행동을 방패 삼기에는 꽤나 원초적인 것들이 그러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행해야 할 것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던가, 어딘가 무뚝뚝하고 어색하게 뱉어지는 문장이라던가. 외에도 주변의 소음이나 사람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나, 가끔씩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거나 목울림을 내는, 그러한 것들 말이다.

누군가는 그런 아이를 보며 발달이 늦은, 또는 사회화가 덜 된 아이 같다 말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아니라면 꼭 사람 흉내를 내는 짐승 같기도, 반대로 짐승 흉내를 내는 사람 같기도 하다 고. 진실은 어느 쪽일까?

Etc

​기타

:: LUPIN ::

루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묻는다면 그리 짧게 대답하는 것이 전부였다. 아이의 성은 좀처럼 듣기가 어려워 아마 신원을 확인할 때 불리는 풀네임이 전부이려니 싶다. 가족관계도, 생일도,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도. 그 무엇 하나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없었다.


 

:: 출신지 ::

악테르의 어느 숲속, 저들끼리 무리를 지은 빈민가의 이들 속에서 자랐다. 자연히 아이의 신분 역시 빈민이겠고.

 

아이가 지내던 곳은 악테르의 성벽과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하늘에 떠 있는 별빛조차 피해 도망치듯 위치한 그들의 거주지는 여타 다른 장소보다도 더더욱 어두웠다. 발 가는대로 움직이는 짐승들이 사람의 형상을 보지 못해 자주 모습을 보일만큼.

 

서른 남짓의 소수로 마을을 형성한 그들은 그들의 마을을 ‘노바’라 불렀으며 주로 숲 속의 식용이 가능한 풀들을 뜯거나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식량을 조달한다. 그들은 한달에 한 번 채집한 약재와 짐승의 고기를 팔기 위해 허가증을 받고 도시로 향한다. 지리적인 위치 때문인지 대부분의 이들이 평균 이하의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후각과 청각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부인을 경계하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성향을 지닌듯 했다.

 

아이의 말에 따르면 노바의 이들은 10살이 넘어갈 때부터 활 시위를 당기는 법과 칼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고 한다. 때문에 마을의 일원이라면 자연히 ‘사냥’이라는 것에는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실력이 출중하다고.


 

:: 입학 시험 ::

아이는 약 1년 6개월 전 문양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아카데미니, 시험이니, 기사단이니.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다 13살이 되는 해에 돌연 입학 시험을 보겠다며 악테르의 신전으로 향했다.

디노스에 반응한 문신이 푸른빛을 띠는 것으로, 아이는 아카데미 입학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 입학 후 ::

- 광장 한가운데에 자리한 느티나무는 아카데미에서 알게된 모든 것들 중 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었다. 상점이 늘어서있는 곳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꼭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있는 듯 이질적이었지만, 그래서 마음에 든다고. 느티나무 주변에 흩뿌려진 룩스 탓에 반짝거리는 빛무리는 느티나무를 향한 아이의 호감에 한 몫을 하는듯 했다.

 

- 타인과 싸우는 일이 잦았다. 어린 아이들의 싸움이니 그리 심각하게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하여튼 몇번 구설수에 오른 모양이다. 입학 첫날부터 싸움을 일으킨 아이라고, 혹시 들어는 봤는지 모르겠다. 이 이유로 온몸에 상처와 반창고를 달고 산다.

 

- 예배 시간을 자주 지키지 않는다.

 

- 선택 과목으로는 무술의 기초, 전술의 기초, 기사의 소양 : 기사도, 그리고 놀랍게도 상류층의 예법을 들었다. 선택을 할 때 실수라도 한 것일까?


 

:: 그 외 ::

- 아이는 말수가 적었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높낮이가 불분명했으며 짧게짧게 끊어지는 말들이 구사하는 언어의 전부였다. 제대로 문장을 완성하는 일이 드물고 그마저도 어딘가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 체온이 높은 편이다.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다.

 

- 오감 중 시각을 제외한 것들이 평균 이상을 웃돌지만 그중 청각과 후각은 매우 뛰어난 축에 속한다.

 

- 발군의 운동신경을 가졌다.

 

- 오른손 왼손 할 것 없이 답이 없는 악필이다. 맞춤법도 엉망진창.

 

- 흙이 있는 땅을 온통 파헤쳐놓고는 한다. 지렁이를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고(?), 그 구덩이에 무언가를 묻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혼이 나도 고쳐지지 않았다. 꼭 짐승이 습성이라도 가진 것처럼 말이다.

 

- 먹을 것에 굉장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배가 불러도 꾸역꾸역 입 안에 집어넣다 체하는 일도 부지기수.

 

-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는 싫은 티를 팍팍 낸다. 말을 하지 않아도 표정이나 행동에 드러나는 편으로 이것 때문에 남에게 비호감이 되기 십상이었다.


 

:: L&H ::

말하지 않으니 알 수 있을 리가 있나.

Stat

​스탯

관찰력 : 5

도덕성 : -5

사교성 : 0

신앙심 : -5

Dinos

이능력

키메라

 

특정 부위, 또는 전신을 야수화 시킨다.

 

전체적인 형체만이 짐승처럼 보일 뿐, 일반적인 짐승을 뛰어넘는 크기와 기괴한 모습은 괴수를 연상케 한다. 모습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통의 경우, 대부분 개과 동물의 형상을 띠고 있다.
야수화한 부분은 검게 변화하며 주변으로 푸른빛의 불꽃을 닮은 무언가가 너울거린다. 불꽃을 ‘닮았을' 뿐이지 정말 불꽃이거나 무언가의 기능을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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