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tevan Hielo
에스테반 이엘로
Male
15세
169cm/ 57kg
“어둠은 밝히면
되는 거잖아.”
(@L3M0N_P0P 님 채색 지원)
남색의 머리칼은 이마를 덮고 자연스레 흩어진다. 짙은 눈썹 아래의 은색 눈동자. 꾹 다문 입매나 서늘한 눈빛은 그를 다가서기 어려운 사람으로 보이게 했다. 본인이 의도한 바도 그러할 것이다. 디온의 증표인 문신은 오른쪽 얼굴에 위치한다. 뺨이나 턱선에는 아직 어린 태가 남아있음에도 예쁘장보다는 훤칠한 쪽에 가까운 느낌. 꾹 다문 입매, 고집스러워 보이는만큼 단정한 복장까지. 바지는 발목까지 기장을 늘려 착용했다. 먼지 하나 앉지 않은 검은 구두와 흰색 천이 꽤 결벽적이다.
서늘한 인상과 달리 곧잘 웃음을 터트리곤 했으나 금세 표정을 갈무리하거나 입가를 가리는 일이 잦다. 웃지 않은 척 딴청을 피우는 것은 잠시 후의 일이다. 왜, 뭐. 오히려 뻔뻔하게 굴거나 역정을 내기도 했다. 진심으로 화를 내는 것은 아니니 가벼이 넘길만한 정도일 것이다.
입학한 후 손가락 한 마디정도 키가 자랐다고. 단단한 어깨나 쭉 뻗은 팔다리가 눈에 띄지만 체격이 아직 여물지 못했다는 느낌이 선명하다. 성인 남성보다는 소년의 체형에 가까운 상태. 손과 발이 키에 비해 다소 작다.

Personality
성격
"그래서 불만이라도?"
고압적 | 사교적?
종종 사람을 제 아래에 두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부탁해야 할 것을 당연한듯 명령한다던가, 타인의 말을 자르고 제 의견을 내뱉는다던가.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인지함에도 그리 행동하곤 했다. 그런 행동이 제 신분을 증명하는 것이라도 되는 마냥. 타인의 기분을 쉽게 파악하지만 맞춰주거나 알아차렸음을 굳이 내색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듯이. 그래서 무심해보이는 일면이 있다.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고 다감하게 대할 수 있다. 그가 누군가에게 친절히 대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에는 해당될 것이다.
승부욕 | 자존심 | 여유로운
의견을 굽히거나 물러나는 일이 드물다. 잘못이나 비효율을 인지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생각을 완고히 밀고 나간다. 우유부단, 유하다는 표현과는 정 반대의 위치에 자리한 타입. 충고를 받는 것, 지는 것을 싫어하며 타협보다는 돌파를 더 선호하는, 내기가 걸려오면 피하지 않는 사람. 다만 모든 일에 있어 아등바등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여유로운 모습을 가장하곤 했다. 겉보기엔 연연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예민한 | 거짓말쟁이
타고난 성격과 기질 자체가 예민하다. 천성이 까다롭다는 말이 딱 어울릴 것이다. 밝은 빛을 보는 것을, 맛이 강한 음식을 먹는 것을, 큰 소리를 듣는 것을, 잠자리가 변하는 것을 … 과하게 인지한다.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쉽게 신경이 곤두서는 경향이 있으며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길게 필요하다. 본인도 문제를 알고 있으나 스스로의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상태를 표현하지 않는 것이 전부이다. 자연스레 거짓을 말하는 것에 뛰어나다. 이익을 위한 방향보다는 제 상태를 숨기고, 허세를 부리고, 괜찮아 보이려는 지점에서 그렇다.
담담한 | 현재지향적
걱정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다소 다른 태도를 보인다. 예를 들어, 디온으로 발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무덤덤한 모습을 유지한다. 미래나 앞으로 닥칠 일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그저 현재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때가 되면 이루어 질 일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운명론자에 가까운 태도.
Etc
기타
1. 에스테반 :: Estevan
12월 29일 생.
애칭, 혹은 약칭은 에반.
하지만 네게 그 호칭을 허락한 적이 있던가?
2. 이엘로 :: Hielo
악테르의 추기경 가문.
프레테이아에 교황이 있다면 악테르에는 이엘로가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암암리에 퍼져 있다. 이엘로 가문의 수장은 악테르의 총 책임자, 즉 교황의 승인이 필요한 것을 제외한 모든 업무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악테르의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으니 교황위에 대한 욕심은 없다. 교황을 배출한 적이 없으며 신전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가문.
악테르에 위치하기에 이단이 크리쳐를 막아주는 편리함을 알고 있지만 그들을 이용할 뿐, 절대 동조하지 않는다. 이단에 얽히기 쉬운 만큼 극도로 결벽적인 행보를 보인다. 구성원 모두가 독실한 신자를 자처하며, 신전에 막대한 성금을 바치는 방식으로. 더해 가문의 자제 중 하나를 반드시 프레테이아의 사제 혹은 성기사로 만들어 디에타와 신전, 교황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한다.
3. 그런데, 들어본 적 있어?
에스테반 이엘로라는 이름 말이야.
약 4년 전 갑작스레 입양된 아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출신이 명확하지 않다. 빈민이었다는 소문도, 평민이었다는 소문도 있지만 본인 입으로 확언한 적은 없다. 이에 대해 물으면 곤란한 기색을 숨기려고는 하지만...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의 난처한 기색을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 추기경 로베르타 이엘로의 유일한 입양아지만 후계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다.
입양되기 이전에는 악테르의 빈민가에 거주했다. 같은 지역에 살았다면 어린 그의 모습을 목격했을지도, 친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가난하긴 해도 단란한 가정에 속해있던 것 같은데… 자세한 사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소문이 꼬리표처럼 따른다. 어찌 되었든 신분 상승의 주인공이니. 시기어린 시선과 악의에 익숙해질 정도는 되었다. 몇가지 이야기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엘로 추기경 부부가 불임이라거나, 로베르타 이엘로의 어린 시절 모습을 에스테반이 쏙 빼닮았다거나, 그저 프레테이아에 인질로 보내기 위한 자식일 뿐이라거나. 역시 본인에게 물으면 확인된 바 없는 금시초문이라 답한다.
4. 입학 시험
스스로 15세에 입학 시험을 볼 것을 선택했다. 이엘로의 저택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지도 않은 신전이 멀다고 느껴서는 아니었다. 준비되지 않았다 생각했기 때문.
디노스가 닿자마자 문신의 색상이 변화했다. - 에스테반은 조금 감동했으나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다.- 미리 내밀어둔 신분패 덕에 이미 시험관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었으므로 다른 절차는 필요도 없이 입학 명단에 올랐다.
5. 아카데미
아카데미에서의 생활 자체를 즐거워하는 기색이다. 말로 표현하지는 않더라도. 호숫가를 산책하는 걸음, 온실에서 휴식하는 오후, 상점가를 방문하거나, 연무장에서 훈련을 할 때. 잔잔한 미소를 짓거나 웃음을 터트리는 것을 보면 그러했다.
선택 이수과목은 무술의 기초, 전술의 기초, 음악과 예술. 세 과목이 전부. 1학년 과목 중 굳이 수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에. 수업을 듣지 않는 시간에는 차와 다과를 즐기거나 산책을 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카데미의 이곳 저곳에서 목격된다. 자주 방문하는 장소는 도서관과 연무장, 온실, 호숫가. 벌점을 받을 만큼 튀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6. 무술
몸을 움직여 훈련하는 것에 능하다. 무기를 다루는 것을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지 3년 정도 되었다. 세기의 천재라던가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무술을 배우지 않은 이들 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다. 여러 무기를 다룰 수 있지만 주로 사용하는 것은 창과 방패. 방패를 들고 공격을 막다가 틈을 노려 찌르는 방식의 움직임을 보인다. 마상 훈련에 익숙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훈련 정도는 되어있다. 대련 또한 좋아하지만 또래와, 비슷한 실력을 지닌 사람과 붙어본 적은 없다고 말한다. 전투, 혹은 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평소보다 풀어진 모습으로, 눈을 반짝이며 대답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다.
7. 기타
- 에스테반, 이름을 부르면 묘하게 반응이 늦다. 이엘로라 칭하는 것에는 즉각 반응을 하면서도.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
- 주머니를 뒤지면 등불용 룩스조각, 작은 사탕, 무어라 끄적인 쪽지… 잡동사니들이 조금 나온다.
- 잠자리가 바뀌는 바람에 미약한 불면증을 앓는다. 부러 연무장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도 한다.
- 식사를 하기 전에 기도를 올리거나 예배에 꼬박꼬박 참석한다. 신실한 신도.
- 희미한 꽃향기, 기숙사 방에 향수를 늘어놓았다. 주로 라벤더 향이 난다고.
- 쉽게 약속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약속한다면 반드시 지킬 것이다.
- 룩스 등을 가지고 왔다. 소등 이후 시간에는 자주 들고다닌다.
- 달달한 과일이나 홍차등에 익숙해 보인다.
Stat
스탯
관찰력 : 4
도덕성 : -2
사교성 : 0
신앙심 : 4
Dinos
이능력
휘광의 장막
반투명한 장막을 만들어낸다.
사용 시 빛의 입자가 모여들어 막의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디노스가 담긴 빛 입자의 밀도를 높여 장막을 단단하게 만드는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고. 느슨하게 하면 천처럼 하늘하늘한 강도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입자를 밀집시킨 장벽은 일반인-성인 남성-이 힘껏 휘두르는 둔기를 거뜬히 막아낼 수 있을 강도이다.